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는 맥도날드 등 해외 패스트푸드 기업의 중국 시장 쟁탈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내년도 중국에 175~200개 점포를 신규 개장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이미 올해 중국에서 매장 분위기 혁신 작업에 나섰고, 2013년까지 중국 전역 맥도날드의 매장의 80%를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또한 배달 서비스 ‘마이러쑹(麥樂送)’ 점포를 5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맥도날드의 올해 대중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25% 확대하는 등 중국 시장 장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무려 165개 점포를 신규 개장해 신기록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중국 전체 매장의 80%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KFC, 피자헛 등 세계적 외식브랜드를 보유한 얌 브랜드(YUM! BRANDS)도 내년 중국에 475개의 신규 점포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KFC는 올해 중국 방방곡곡에 ‘KFC’ 보급에 힘썼다. 올해 새로 개장한 KFC 매장 가운데 54%만이 중대도시에 위치하고, 나머지는 소도시는 물론 시골지역에 까지 파고 들었다.
얌 브랜드는 내년에 전국 매장에 6위안 짜리 아침메뉴를 출시해 맥도날드의 인기 아침 메뉴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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