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용]LG,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 목표...글로벌 프론티어 위상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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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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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추정매출 141조 작년比 13% 증가<br/>-내년 매출 156조 올해比 11% 성장 목표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그룹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설정, 공격경영에 나선다.

LG그룹은 28일 내년도 매출 156조원을 달성, 사상 처음으로 150조 매출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매출은 14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을 통해 한국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겠다는 각오다. LG 측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통해 해외매출도 역대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1073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며 “그룹 총 매출의 76%를 해외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LG는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가전 생산기지인 폴란드에 5년에 걸쳐 7000만 달러를 투입 2014년까지 글로벌 가전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LG화학 역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섰다. 공장 기공식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휴대폰·디지털가전·석유화학·IT소재부품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신성장동력사업인 태양전지·LED조명·전기차용배터리 등 그린신사업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서비스분야 역시 4세대 이동통신 및 이종산업과 IT를 융합한 컨버전스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LG는 △전자부문 97조3000억원 △화학부문 27조3000억원 △통신·서비스 부문 31조4000억원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도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임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은 물론 글로벌 프론티어의 위상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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