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中금리인상 '뒷북' 여파에 일제 하락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8일 싱가포르증시만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단행한 금리 인상을 뒤늦게 악재로 받아들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3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새 은행자기자본비율 국제기준의 요구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히자 일본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중국의 금리인상 영향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주도 타격을 받았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3.36포인트(0.61%) 하락한 10292.63, 토픽스지수는 1.85포인트(0.20%) 내린 902.83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최대 유전개발업체 인펙스가 1.7% 빠졌고, 일본 최대 원자재 트레이더 미쓰비시상사가 0.6% 하락했다.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거두는 도쿄일렉트론은 1% 하락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자기자본 규제 수준을 넘어섰다는 보도에 따라 1.3% 올랐다.

중국 증시도 하락마감했다. 정부가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8.41포인트(1.74%) 하락한 2732.99, 상하이A주는 50.78포인트(1.74%) 내린 2861.6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3.45포인트(1.16%) 떨어진 295.07로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부동산주인 차이나반케가 4% 넘게 하락했으며 장시구리와 찰코 등 원자재주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1.55포인트(0.24%) 하락한 8,87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9분 현재 236.79포인트 내린 2만2599.75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5.76포인트 상승한 3175.12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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