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공석 중인 조달청 신임 차장에 김명수(金明洙·56) 서울지방조달청장이 28일 승진 임명됐다.
서울 출신의 신임 김 차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2회) 합격을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30여년 동안 조달청에서 기획예산담당관·외자구매과장·국제물자본부장·시설사업국장·서울지방조달청장 등으로 일하며 조달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차장은 시설사업국장 재직 시절 시장시공가격 조사 대상을 원도급자까지 넓히고 정부 공사원가협의회와 가격조사협의회를 구성해 적정공사비를 반영하는 등 공사품질의 확보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서울지방청장 재직 시절에는 녹색제품 등 품질위주 구매체제 정착으로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등 조달물품 품질의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이는 데에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수 신임 조달청 차장은 "공정한 조달과 산업정책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조달의 취약점을 보강하고 조달청을 경쟁력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은 2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3동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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