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8일 많은 미국 기업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 현지에서 고용을 늘리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가 올해 고용한 1만5천명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채용한 사람들이다. 세계적인 물류업체 UPS도 해외시장 매출이 미 국내시장보다 두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외 고용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도 미국 실업률은 지난달 9.5%를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올해 미국에서 100만개 이하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비해 해외에서는 140만명을 신규로 고용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