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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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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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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공사 착공… 2016년 개통 예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상습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구리시·포천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9일 구리시와 포천시를 연결하는 총 길이 50.54㎞ 규모의 구리-포천 고속도로사업을 대우건설컨소시움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2016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시와 포천시를 최단으로 연결해 최근 급속히 개발되고 있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등 간선도로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말에 서울에서 산정호수 국민관광지 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에서 1시간내로 약 2시간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하루 평균 약 10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부수적인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정부와 협상과정에서 통행료를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수준(1.02배)으로 낮췄다”며 “민자고속도로의 병폐로 제기되는 MRG로 인한 국고손실과 높은 통행료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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