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업체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됐던 '쥐식빵' 사건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쥐식빵' 사건에서 제보자의 거짓 진술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
서울 수서경찰서는 제보자 김씨가 글을 올린 PC방의 폐쇄회로와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 한 정황이 포착된 것.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아이피 등을 조사해 접속 시간 및 이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김씨가 PC방에 들어온 후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 한 뒤 타인의 아이디로 쥐 식빵 게시물을 올린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 브랜드 밤식빵을 구입했는데 거기에 쥐가 나왔으며 그 빵을 본 자녀는 구토하는 등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증거로 해당 영수증과 함께 쥐가 들어있는 식빵 사진을 올려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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