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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연평도 포격사건,인천 달군 10대 뉴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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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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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천안함 침몰 및 연평도 포격사건이 올 한 해 인천을 달군 뉴스 1위에 선정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지난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113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인천을 달궜던 18개의 현안 중 기억에 남는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천안함 침몰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공동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천안함 침몰 사건은 지난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이 격침.침몰된 사건으로, 우리 해군 병사 40명이 사망, 6명이 실종돼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천안함 사건 발생 8개월만인 11월 23일에는 북한이 대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포격한 이른바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남측과 북측의 군인 3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으며, 18명이 부상당했다.

인천경실련은 또, 야권연합 후보가 대거 당선된 6.2 지방선거가 2위를, 서구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 논란이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 고위직 인사청문회 도입요구와 국토해양부의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강행 추진이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인천시 재정규모 감축 ▲루원시티-도화지구 사업 축소.수정 ▲송도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립 특혜 논란 ▲월미 은하레일 시험운행 중 탈선사고▲나근형 교육감 자녀 특채 논란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시민사회는 악화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재정위기란 난제를 갖고 있다.”며 “시정과 의정을 책임지고 있는 신임 시장과 의회는 다양한 소통방법을 통해 이들 난제들을 극복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송원 사무처장은 “우선 산적한 시정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며, 세계적이고 국가적 현안이지만 인천의 현안이기도 한 남북관계 문제는 정부의 지원 아래 시민적인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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