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김 장관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3대 핵심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011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고,‘대(對)신흥국·개도국 외교 강화 방안’을 주제로 민관 합동토론회를 갖었다.
외교통상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안보외교 △‘글로벌 코리아 심화’를 위한 외교과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소통과 혁신의 외교통상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을 편하게 하는 안보외교로 21세기 한·미 전략동맹 심화와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연내에 한·미 정상방문을 추진하고 한·미 FTA 비준, 동맹 재조정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실현하고 한·중·일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연구·교류의 총괄조직 및 중국전략연구팀 설립 등 대(對)중국 외교 인프라를 강화한다.
일본과는 연내에 정상 국빈방문을 추진하고, 과거사 현안 진전 및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러시아와는 철도, 에너지, 녹색 등 3대 新실크로드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고위 협의채널 활성화를 통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 확보도 추진해 나갈 부분이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실질적 진전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접근과 사전 여건 조성을 통한 6자회담 재개 추진 및 그랜드바겐 구상 실현을 위한 5자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시급하고 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법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외교적 검토 및 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를 활용한 북한 비핵화 촉구와 한·중·일 3국간 협력 확대, 2011년 중, 3국 협력 사무국 설립과 향후 10년간 5개 분야 구체협력 실천과제를 제시한 ‘비젼 2020’에 기반한 한·중·일 3국간 협력 심화·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글로벌코리아 심화 외교로는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후속과제 이행을 철저히 하고, 아중동 및 중남미 신흥시장 지역에 대한 외교 활동을 확대하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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