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9일 하이패스 고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차량 총 등록대수인 1793만대의 28%에 달하는 수치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대형 화물차 등을 제외하면 30%가 넘는 실적이라고 도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율 28% 돌파까지 약 5년이 소요됐지만 우리나라는 3년만에 돌파했다.
지난 2일에는 하이패스 이용률 50%를 돌파한 바 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두 대 가운데 한 대 이상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도공에 따르면 하이패스 이용으로 올 한해에만 약 3만 6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었고, 향후 10년간 약 77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도공은 내년까지 하이패스 이용 고객 620만명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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