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주원 KTB투자증권 대표가 10월 개최한 '토요겜마당'에 참여해 온라인게임 실력을 겨루며 즐거워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KTB투자증권이 벤처캐피탈업체 KTB네트워크에서 증권사로 업종을 바꾼 200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순이익을 올리면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자산총계는 증권사로 전환한 2008년 말 9891억원에서 9월 말 현재 2조6794억원으로 170.89% 성장했다.
KTB투자증권은 2010 회계연도 반기보고서(4~9월) 기준 145억400만원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 전신은 KTB네트워크로 1981년 설립됐던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업체다.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증권업에 진출한 KTB투자증권은 즐겁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펀(Fun), 크리어티비티(Creativity)를 조직문화 모토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직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요한마당’ 행사다.
이 행사를 매달 열고 있는 KTB투자증권은 10월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토요겜마당’을 열었다.
인터넷 게임 ‘본투파이어’를 즐기면서 서로 실력을 겨뤘다.
전달에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영화제가 열려 본부마다 동영상을 출품, 페이스북을 통해 최우수 작품이 뽑히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이 의욕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사내 인테리어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무실마다 세계적인 화가 이름을 딴 마그리트홀이나 이브클라인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를 모티브로 창조와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임직원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일상적인 결합과 병치, 변모를 통한 신선한 이미지를 주거나, 실험정신과 새로움을 연출하기도 했다.
모든 KTB투자증권 지점에서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달 선릉역지점에는 우수고객(VIP)을 위한 이벤트홀도 마련됐다.
이 회사 4호 지점인 선릉역지점은 VIP 자산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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