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즈완바오(揚子晩報)는 최근 후베이(湖北),장쑤(江蘇) 난징 등 일부 지역에서 ‘인공합성두부’가 진짜 두부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통 두부는 콩을 원료로 만들지만, 인공합성두부는 콩 성분이 아예 없거나 미량 포함된 가짜 두부다.
대두분리 단백질과 변성 전분, 그리고 증백제를 사용해 만든 인공합성두부는 식용했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영양가가 없을 뿐 아니라 색소 및 인공첨가제로 인해 장기 식용할 경우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문제는 인공합성두부 업체들은 유명 두부브랜드의 포장과 위조방지 홀로그램까지 그대로 모방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진위를 식별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중국 식품관련 법규에는 두부의 정의가 없어, 현행법으로는 이들 가짜 두부를 처벌할 근거도 취약하다.
식품공업협회 콩제품 위원회의 한 관련인사는 "가짜 두부에 합법적인 첨가제를 사용했다면 가짜 두부라고 판별할 근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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