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망은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제6회 중국 경제 고위급 포럼(중국 사회과학원 주최)’에서 발표된 35개 주요도시 경쟁력 순위에서 베이징과 상하이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광저우·선전·항저우·난징·톈진·청두·우한·칭다오가 그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35개 주요도시 순위 리스트는 사회과학원이 매년 각 도시별 인프라 시설, 비즈니스 설비, 연구개발(R&D) 수준, 서비스업, 행정서비스 및 개방도 등 각 영역을 조사해 점수를 매긴 후 합산한 총점에 기초해 순위를 매긴다.
작년 순위와 비교해 1~4위 순위는 변동이 없지만 광저우와 선전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1,2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에 9위였던 칭다오는 우한에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밀려났다.
자오훙(趙宏) 베이징시 사회과학원 중국 본사 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이번 조사 결과 상위권 도시(1~4위)와 중하위권 도시(5~10위)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0위권에 든 도시 중 청두와 우한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도시가 동부 연해 지역에 위치하는 등 동부 연해 도시와 내륙 도시 간 격차도 점점 벌어져 ‘동강서약(東强西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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