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영업력 강화위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가계·기업 간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영업에 강점이 있는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날 인사를 통해 부행장 3명, 부행장보 4명, 본부장 12명 등을 새롭게 임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영남사업본부 박재호 △영업추진그룹 정해붕 △기업영업그룹 강신목 등 3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 부행장보에는 정수진, 김영철, 황종섭, 이영준 등 4명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영업 추진력이 강한 인재들이 승진해 전면에 배치됐다는 후문이다.
　
장경훈, 김정기, 김덕자, 윤규선, 이형일, 김정기, 민태흥, 박승운, 민영도, 안병완, 정영춘, 송귀성 등 12명의 부점장은 본부장으로는 각각 임명됐다.
　
특히 김덕자 본부장은 하나은행 최초로 여성임원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았다. 하나은행 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임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경영진을 구성했다”며 “여성최초 임원인 김덕자 본부장은 영업점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하는 등의 영업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그룹 20사업본부 39부 체제에서 6그룹 21사업본부 40부 체제로 재편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크게 △경영관리그룹 △심사그룹 △고객지원그룹 △영업추진그룹 △기업영업그룹 △자금시장그룹의 6개 그룹으로 개편됐다. 여기에 부동산금융본부가 새롭게 신설돼 21사업본부가 됐다.
　
하나은행 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임원들 중심으로 경영진을 꾸렸다”면서 “내년 은행 4강 체제 구도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게 조직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