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지난 6월 구속된 안후이(安徽)성 방부(蚌埠)시 전 정협 부주석 쉬써신(徐社新)을 가장 ‘탐욕스런’ 부패 관료로 선정했다. 1심에서 14년 3개월의 유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쉬는 우허(五河)현 서기 재직 시 현(縣)정부 내 주요 보직과 향·진(鄕鎭)의 요직을 매관매직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었다.
광둥(廣東)성 사오관(召關)시 전 공안국장 예수양(葉樹養)은 가장 ‘노련하고 영악한’ 부패 관료로 꼽혔다. 1심에서 사형(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예는 2천만 위안을 모은다는 목표아래 도박, 성매매, 마약 등에 개입한 범죄 조직을 비호했으며 관급공사의 하도급 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사법기관의 사건 처리에 관여하는 등 돈 되는 일에 닥치는 대로 개입해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었다.
2천만 위안을 수뢰해 사형(유예) 판결을 받은 리런즈(李人志, 간쑤성 화력발전소 전 동사장)는 가장 ‘억지를 부린’ 부패 관료로, 매관매직 혐의로 무기직역형을 선고 받은 류졘궈(劉建國, 허난성 난양시 전 시장조리)는 가장 ‘황당한’ 부패 관료로 지목됐다.
또 전 지린성 인대 부주임 미펑쥔(米鳳君)은 가장 ‘음란한’ 부패 관료로, 전 저장성 기율검사위원회 서기였던 왕화위안(王華元)은 가장 ‘은폐를 잘한’ 부패 관료로, 전 최고인민법원 부원장 황쑹여우(黃松有)는 가장 ‘주목 받은’부패 관료로 꼽혔다. 황은 건국이래 부패 혐의로 처벌 받은 사법기관 최고위직이었다.
이 밖에 보시라이(薄熙來)에 의해 ‘범죄와의 전쟁’ 과정에 조직폭력배를 비호한 협의로 사형에 처해진 충칭(重慶)시 전 사법국장 원창(文强)은 가장 ‘유명세를 탄’부패 관료로, 전 광둥성 정협 주석 천사오지(陳紹基)는 가장 ‘요란했던’ 부패 관료로, 전 공안부 경제범죄 정찰국장 정사오둥(鄭少東)은 가장 ‘교활한’ 부패 관료로 선정됐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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