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왕(大洋網)은 금융업이 연봉이 과거 최고 연봉을 자랑하던 IT를 누르고 최고 연봉 직업이 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금융업의 연봉 증가 속도는 GDP 증가율을 초과할 정도로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류위안춘(劉元春) 인민대학교 경제학과 부원장은 28일 열린 중국발전지수 학술대회에서 "국민수입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업종별 임금 격차가 다시 커지는 등 시작부터 분배의 불공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부원장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예전에는 IT 업종의 임금이 가장 높았지만 2006년을 기점으로 금융업의 임금이 타직종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전국 금융업 종사자의 연평균 임금은 3만9280 위안으로 4만4763위안인 IT 업종에 비해 낮았다. 그러나 2007년 금융업 연평균 임금이 4만9435 위안으로 급등하면서 4만9225 위안인 IT를 추월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9년 사이 금융업의 임금은 GDP 증가속도보다 훨씬 빨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도 금융업의 임금은 떨어지기는 커녕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수리, 환경, 공공설비, 대민서비스 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직종은 줄곧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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