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中 다루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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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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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고 지난해 2월쯤에 호주 총리에게 말했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29일 밝혔다.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폭로 사이트로 유명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전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 3월 24일 워싱턴 시내에서 케빈 러드 당시 호주 총리(현 외교통상부 장관)를 만나 어떻게 하면 은행에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물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미국의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중국을 쉽게 다룰 수가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을 방문한 지 1개월 지난 상태에서 “중국의 민주화가 눈부시게 진전되고 있다”며 “중국 지도부가 허용할 수 있는 속도로 민주화가 진전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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