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지폐 속 ‘마오쩌둥’실종...이색적인 광고전단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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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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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江蘇)성 단양(丹陽)시내 한 미장원이 100위안짜리 위안화 지폐를 개조한 이색적인 광고 전단지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고 중국 양즈완바오(揚子晩報)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이 미장원은 '가짜' 100위안 지폐 모양으로 새긴 광고 전단지를 뿌려 고객의 이목을 끌고자 했다.

이 전단지에는 기존의 지폐 위에 새겨졌던 마오쩌둥 얼굴을 빼고 대신 아름다운 미녀 모델 얼굴로 바꿔치기 했으며, 상단 모서리 부문의 ‘중국 런민은행’이라고 인쇄된 자리에는 ‘XX미용실’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미용실 주소, 전화번호를 집어넣고 뒷면에는 미용실 약도와 각종 할인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곁들어 넣었다.

그러나 중국 법률에 따르면 어떤 기관이나 개인도 함부로 중국 지폐를 개조하거나 위조해 배포할 수 없으며, 광고나 제품에 불법적으로 위안화 지폐 문양을 사용할 수 없게 돼있다.

이러한 사실을 28일에야 비로소 알게 된 미장원 주인은 “광고 전단지 배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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