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방개혁추진점검단’ 내달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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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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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국방개혁 과제, 우선순위 정해 추진… 기회 놓치면 안돼”<br/> 

29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방부의 2011년 업무추진계획 보고가 진행 중이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가 국방부의 국방개혁 추진·이행과정을 점검할 ‘국방개혁추진점검단’을 다음달 중 발족한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방부의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보고 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우선 내년 1월말까지 주요 개혁과제의 우선순위와 구체적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그리고 국방부 국방개혁실의 인원 등 15명 내외로 구성되는 국방개혁추진점검단은 앞으로 월 1회 국방개혁과제의 입안 및 시행과정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당장 싸워 이기는 강군 육성 방안’에 대한 토론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방부 보고 내용의 중심이 ‘개혁’이다. 핵심적인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조직이든 사람이든 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회가 왔을 때 활용해야 하고, 이번에 (국방개혁을 위한) 좋은 기회가 왔다고 본다”며 “모든 군이 사기 충천해 정신적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군 개혁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방) 개혁을 위해선 육·해·공 3군과 해병대가 잘 협력하고 조금씩 양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해병대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육·해군의 양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각 군내 소통도 중요하지만 민간과 군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군이 민간의 기법을 많이 도입하고 아웃소싱(외주 용역)을 많이 해 달라. 그러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군이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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