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전직원 성과연봉제 도입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노사 합의에 따라 전직원의 보수체계를 연봉제로 전환하고 업무성과와 직무가치에 따라 연봉을 차등지급하는 성과연봉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팀장급(3급) 이상 간부직원의 경우 성과연봉의 비중을 전체연봉의 30% 이상으로 확대한다. 업무 성과 및 직무가치에 따른 연봉 차등액이 최대 총연봉의 34.2%에 이르도록 해 최고-최저 등급 간 성과연봉 차등폭을 2배 이상으로 벌릴 방침이다. 기본연봉도 매년 누적 인상률이 최고-최저 등급간 2%의 차이가 나도록 했다.

예보는 또 ‘개인성과평가 시행지침’을 실시해 직원이 스스로 업무성과 목표와 달성도를 설정해 평가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 back) 절차를 도입키로 했다.

이승우 사장은 “성과연봉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금융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