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해 12월30일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 부처별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관련 장·차관 종합토론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 3년차 성적표'를 공개했다.
'경제' 분야의 경우 △대외 수출규모 465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7위의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고 △45개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FTA 허브' 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지표면에선 △외환보유고 2900억달러(10월)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 돌파(12월) 등의 성적을 냈다.
'친서민·공정사회' 분야에선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층에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소액대출사업인 '미소금융' 지점 100개소를 열어 수혜자가 1만2665명을 넘어섰고 △취업 후 상황 학자금 대출인 '든든학자금' 대출자도 76만명에 이르렀다. 또 △소득하위 70%까지 보육비 지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아울러 '미래준비' 분야에선 △원자력발전소·고속철의 수출 상품화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한 400억달러 규모 원전 수주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15조1000억원 투자(2009~10년) 등이, 그리고 '사회안정' 분야에서 △국정 3년간 노사분규 54.7% 감소 등의 내용이 이번 성적표에 담겼다.
'안보위기'와 관련해선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결속을 다지고, 흔들리지 않는 경제 저력을 입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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