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청렴 최하위 불명예 씻고 ‘클린 양주’총력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최하위권 평가를 받은데 대한 자성과 함께 강도높은 부패방지 추진계획을 마련, '클린 양주' 실현에 총력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30위를 차지했다.

시는 2008년 청렴도 종합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원인에 대해 식품·환경·지도단속에서 향응을 받은 점과 상급자가 부당하게 업무지시를 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외부 민원인은 물론 소속 공무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반영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평가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된 식품·환경 지도단속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적발된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부패방지 세부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분기별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유명강사를 초청, 특별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책자를 제작 배포하는 등 청렴의식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수시감사와 암행감찰을 병행해 신상필벌을 확행하겠다"며 "전국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겸허히 받아들여 내년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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