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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조달청 공공공사 입찰과 계약의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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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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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조달청 공공공사 입찰과 계약의 '주요 기록'

▲2010년도 조달청 발주공사 수주 실적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0년 한해 동안 조달청 공공공사 입찰과 계약을 통해 나타난 주요한 기록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이 집계됐다.

◆수주실적

올해 조달청 발주 공사에 1000억원 이상을 수주한 건설사는 18개사 뿐이다.

그 중 1위는 대림산업㈜으로 수주액 규모는 1조540억원이다. 대림산업㈜은 건설사 중 유일한 조달청 발주 공공공사 수주금액 기준 1조원 초과 업체이기도 하다.

조달청 발주 공사의 계약 체결에 성공한 건설사는 3068개 업체이다.

이 중 계약을 맺은 건수가 10건 이상인 곳은 4개사다. 수주액 1위를 기록한 대림산업이 12건으로 조달청발주 공공공사 최다 계약 건설사다.

중소기업 중 최다계약 건설사는 5건을 계약한 (유)원도그린건설이다.

이어서 4건을 계약한 성연전력·활림건설㈜·(유)대림건영·한국개발㈜이 공공공사를 많이 낙찰받았던 건설사로 기록됐다.

◆입찰자 수

실수요기관이 서울지방경찰청인 '제3기동단 신관 전기공사'는 6373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최다 입찰 경쟁자 기록을 세웠다.

5000명 이상이 참여한 입찰은 7건.

조달청 공사 입찰의 최다 참여업체는 모두 418회의 입찰에 참여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 업체는 2건만 낙찰받는데 그쳤다.

408회의 입찰에 참가했으나 낙찰실적이 전무한 업체도 있다. 올 공공공사 수주경쟁의 치열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조달업체 수

조달청 등록 건설사 수는 모두 11만9870개로 집계됐다. 건설경기 부진에도 2009년의 11만3992개과 비교해 5.2%(5878개) 늘었다.

건설산업이 크게 움츠려들고 부실업체 퇴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건설사가 늘어났다는 것은 건설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오래 숙제들이 남아있음을 뜻한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올해는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조기집행과 턴키 등 대형공사의 발주방식 개선 및 중소·지방업체 등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엔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 공정한 경쟁, 입찰·계약 질서 확립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참고) 조달청 시설공사금액은?

시설공사는 장기간 소요되기에 '계약실적'과 '신규발주금액'으로 구분한다. 계약실적은 올해 발주되거나 지난 연도에 발주한 공사 중 당해연도 예산으로 계약한 금액의 합계액을 의미한다. 신규발주금액은 당해 연도에 새로 발주되는 총 공사비의 합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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