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하철 무개념 반말녀' 대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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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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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지하철 내에서 젊은 여성이 할머니에게 반말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다.

30일 새벽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지하철 반말녀'라는 1분 46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할머니와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앉아서 할머니에게 반말로 폭언을 하고, 할머니는 이러한 상황에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내용이다.

다음은 지하철 반말녀와 한 할머니가 대화를 나눈 내용이다.

반말녀 : 나 이제 내리니까 그때 앉아.
할머니 : 말 조심해. 그러는거 아니야.
반말녀 : 아 모르면 말걸지마. 나 모르는 인간이 말거는거 존나 싫으니깐.
할머니 : 인간이 뭐야. 인간이 아버지같고 할아버지 같은 사람한테.
반말녀 :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
할머니 : 아빠는 더한지 몰라. 그러면 안 돼.
반말녀 : 아니 내가 왜 어디서 굴러 떨어진 인간들 한테 이런 소릴 들어야 돼? 안 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나 지금 속 시끄러우니깐 말 걸지마. 괜히 말걸다가 욕 얻어쳐먹어 모르는 애한테 머라고 씨부렁 씨부렁 인간 봐가면서 건드려 어떻게 날 건드려 안그래도 속 시끄러워서 소리지르고 싶은데.
할머니 : 말세야 말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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