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는 중국인민은행이 최근 베이징 주민 대상으로 내년도 주택구입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의 주민이 주택 가격 하락을 예측해 주택구입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다음 분기 주택가격 예측을 뭍는 질문에 26.9%가 '하락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20.6%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30.2%를 차지했다.
현재 주택 가격 수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0%가 현재 집값이 여전히 비싸다고 답했다.
한편 장기적인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주택가격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하지만 결국 다시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톈루(田路) 중이안팡(中易安房)부동산 부총재는 "올해 사상초유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2차례나 나왔지만 큰 폭의 부동산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시장에서는 정부가 내년도 3차 부동산 규제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에 3차 부동산 규제가 발표되면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지는 미지수라는 견해가 시장의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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