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용훈 대법원장 "재판다운 재판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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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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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대법원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사법부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료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재판다운 재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법원장은 "새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시각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이 감동하는 사법부를 만들어 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법원장은 올 한 해를 되돌아 보며 "남북관계 긴장으로 국민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지 못했다"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은 국민 모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용기 덕택이기에 다시 한 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의 근본 틀을 바꾸는 '전자소송 도입'과 '국민참여재판 정착'을 의미 있는 변화와 진전으로 꼽았다.

이 대법원장은 "새해에는 사회 구석구석에 정의가 흘러넘치고 국민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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