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연은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 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사회적 기업이 정부 의존적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자생력 확보, 사회적 기업가 양성, 성공사례 창출 및 확산, 지속가능 기반 마련 등 4가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부산지역에는 22개 사회적 기업 62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부발연은 "부산지역은 사회적 기업 지원 체계를 상당한 수준 구축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받은 사회적 기업은 물론 부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도 인건비 대부분을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 기반 수익모델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고 정부 지원이 끝날 때를 대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적 목적에 치우치고 사회적 목적 추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도 있다"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에 정책 방향이 집중되는 반면 민간부문 활력에 기반한 사회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활성화,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대한 정책 지향성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부발연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회적 기업가 육성은 물론 기존 사회적 기업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의 역량 강화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부발연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기업가의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 발굴 및 육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형 모델 구축,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성공사례 창출과 확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적 기업별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일상적 경영지원이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개편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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