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공동사설‘ 분야별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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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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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일 노동신문(당보), 조선인민군(군보), 청년전위(청년동맹 기관지) 3개 신문에 2011년의 주요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공동사설을 발표했다. 다음은 분야별 요지.
 
◇남북ㆍ대외관계 = 북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남조선 당국은 반통일적 동족대결 정책을 철회해야 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 이 땅에 전쟁의 불집이 터지면 핵참화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
 
대화와 협력사업은 적극 추진해야 한다.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각계각층의 자유로운 내왕과 교류를 보장하며 협력사업을 장려하여 북남관계 개선과 통일에 이바지해야 한다.
 
동북아시아 평화와 전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평화,친선의 이념 밑에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며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정치 = 올해 총진군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한 결정적 담보는 당의 영도적 역할을 백방으로 높이는 것이다.
 
올해는 당대표자회 이후 처음 맞이하는 보람찬 해이다. 정치와 군사,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당의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 각급 당조직들은 주체사상, 선군사상 교양을 일관성있게 강도높이 벌여 우리식 사회주의의 사상진지를 반석같이 다져야 한다.
 
◇경제 = 올해의 총공격전은 거창한 인민생활향상 대진군의 계속이며 새로운 높은 단계다.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강성대국의 높이에 올려세워야 할 절박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
 
경공업은 올해 총공격전의 주공전선이다. 우리는 경공업의 해인 올해에 경공업 부문을 우선시하고 여기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
 
인민소비품 생산의 현대화, 과학과를 계속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경공업 혁명은 곧 화학혁명이다. 농업전선은 인민생활문제해결의 생명선이다.
 
자력갱생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 우리 식 사회주의 경제관리 원칙에 맞게 기업관리를 과학적으로 실리있게 하고, 모든 단위에서 계획규율, 재정규율, 노동행정규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군사 = 우리 당의 선군혁명 노선을 틀어쥐고 인민군대의 전투적 위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
 
전군이 긴장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맹렬히 벌려야 한다. 인민군대는 주체적인 전쟁관점과 멸적의 투지를 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해야 한다.
 
인민군대는 우리의 절대적 존엄과 사회주의 제도,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국방공업은 선군조선의 강대성의 원천이며 인민생활 향상의 믿음직한 담보이다. 국방공업 부문은 앞으로도 최첨단 돌파전의 선구자, 경제전반을 이끌어나갈 기관차로서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한다.
 
◇2010년 평가 = 조선노동당대표자회는 우리 당을 영원히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고 당의 영도적 권위를 백방으로 높이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되었다. 당의 위업, 주체혁명 위업을 계승,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근본담보가 마련된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다.
 
지난해는 김정일동지의 특출한 영도력이 최상의 경지에서 과시된 역사적인 해였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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