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1일 “오미야가 한국 대표팀 수비수인 김영권을 영입하기로 확정했으며 곧 정식 입단식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는 5천만엔(한화 7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김영권은 지난 8월 한국 A대표팀에 발탁됐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앙과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했다.
김영권은 도쿄와 4년 계약이 남았지만 내년부터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오미야와 감바 오사카 등 1부리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해왔다.
이 신문은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브로미치도 김영권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펼친 바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뽑혀 지난달 제주도 소집훈련에 참가했다가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한 김영권은 최근 오미야와 재계약한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30), 미드필더 이호(27)와 한 둥지를 트게 됐다.
김영권은 이날 오미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이적 소식을 통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오미야 팬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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