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월 2주간 900여개 무역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내년도 수출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 수출가격보다는 물량 확대가 2011년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주요 품목 모두 2011년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며, 특히 컴퓨터 및 기계류 수출이 큰 호조세가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올해 우리 수출의 기회 및 위협 요인을 조사한 결과, 가장 큰 기회 요인으로는 ‘경쟁국 보다 우위에 있는 제품 경쟁력(41.9%)’, ‘신흥경제권의 성장세 지속(28.8%)’을 꼽았다. 가장 우려되는 위협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1.3%)’, ‘원/달러 환율 하락 및 변동성 확대(30.8%)’ 순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수출채산성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 차원에서는 환변동 보험 또는 선물환을 활용하고 원자재 先확보 등을 통해 이익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는 환관리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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