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관내 익산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고 인접지역인 충남 천안까지 내려온 구제역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90여개인 소독통제초소를 1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일 오전 11시 긴급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열고 현재 도내 14개 시·군 98개소에 설치된 소독통제소를 150개로 늘려 AI의 추가발병과 구제역의 발생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타 시도에서 소와 돼지, 가축를 싣고 도내로 들어오는 차량 가운데 '소독확인증'을 받은 차량에 한해 도내에서 도축과 유통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함께 현재 2곳에서 AI가 발생한 익산지역은 3일 인근 군부대의 소독차량 2대를 지원받아 위험지역(발병농가로부터 반경 3㎞) 내의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3일 오후 3시 35사단과 경찰청,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의 영상회의를 갖고 구제역과 AI 차단을 위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