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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후 노동시장서 여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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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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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기침체 이후 미국 노동시장에서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전체 실업률은 9.8%지만, 남성이 10%인데 비해 여성은 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번 경기침체가 교육이나 헬스케어 등 여성들이 주로 일하는 분야보다는 건설과 제조업 등 남자들이 종사하는 분야에 더 큰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에 비해 적지만 격차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연구소인 캘리포니아 예산프로젝트(California Budget Project)는 캘리포니아 여성들의 시간당 평균(중앙값) 임금이 남성 대비 89.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30년전 남성 대비 여성의 평균 임금이 62.9%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좁혀진 것이다.

또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 여성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1979년부터 2009년 사이에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27% 증가했으나 남성 근로자는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크리스틴 스미스 뉴햄프셔대학 인구통계학자도 가계 소득 중 여성이 기여한 비중이 2007년 이후 급등세를 보여 2009년 사상 최고치인 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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