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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 1월 2일 오전8시 아차산 정상에서 |
- 人文自(인문자) -
신묘년(辛卯年) 첫 태양이 떠오른다.
동해와 태백의 반만년 서기(瑞氣)를 머금은
저 찬란한 빛이 달려온다.
오늘이 이제 뛰어온다.
어제는 부질없는 눈물 자국이다.
내일은 오직 실체없는 미래중 하나다.
그래서 오늘에 집중 해야지.
신묘년(辛卯年) 첫 오늘은 성공 쌈짓돈.
인간의 희노애락을 담은 우리네 인생도 오늘의 연속이다.
오늘은 역사 파노라마다.
오늘을 30번하면 한달이다.
그 한달이 12번이면 어느새 일년이다.
그래서 오늘은 인생이다.
신묘년(辛卯年) 첫날이 지금 왔다.
웃음과 눈물을 컬러로 믹스한 하루짜리 인생 연주도 지금의 연장이다.
지금은 청춘처럼 흥미진진하다.
지금은 황금이나 백금보다 귀하다.
지금은 1초로 86400번 하면 오늘이다.
그래서 지금은 우주 만물이다.
신묘년(辛卯年) 지금은 오직하나.
서커스줄 긴장과 끄덕끄덕 해이가 교차하는게 바로 지금이다.
지금은 고귀하다.
지금 이곳이 천국보다 귀하다.
지금 만난 이웃이 내운명의 영원한 구세주다.
지금 하는 일이 내 평생 밥그릇 공양이다.
그래서 한국인은 오늘 지금을 창공으로 솟는듯 살아야 한다.
억만년 짓푸른 산둘레처럼.
우주나 인간이나 아주 잘 되고 잘 들고 잘 남은 지금 올인에서
연유한다고 신이 얘기하지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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