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서 “5년 선거, 4년의 선거주기가 맞아떨아지는 것이 2012년인데 이를 놓치면 또 다시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그는 “대선이 내년 12월 말이기 때문에 그 전에 (개헌논의를)1년 반 정도 여야 합의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논의를 해서 하면 하고 안 하면 안하는 결론을 내야 한다”며 “만약 그 때(올 6월)까지 못하면 국론 분열 일으키는 그런 문제는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그대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국제 외교 무대에 정치 경제 외교 무대 또 경제 무대와 남북간 문제 국방 문제 국내 치안 문제를 모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크게 역부족”이라며 “이러한 권력이 집중되는 데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물리적 역부족 때문에 오는 여러가지 폐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대통령 5년 단임제가 실패한 것이 증명이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과거 5명의 대통령이 모두 마지막에 불행해지고 자기가 속한 정당으로부터 축출당하는 그런 비극이 있었다”고 개헌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올해 상반기 중에 6월 전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가지고 되면 되고 안 되면 아예 이 문제를 접어야 되는, 그런 시기가 왔다”며 “이해관계를 떠나서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테이블에서 (논의)해보고 안 될 때는 포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큰 선거가 없고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는 환경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에서 논의 △광범위한 국민적 합의에 기반이 되어야 함을 언급한 뒤, “(개헌이)어떤 특정정파나 권력자가 추진한다고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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