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3일 ‘2010년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동향 및 2011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금리가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미국 국채금리 상승폭 확대 등으로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한국물 공급물량 감소와 미국의 양적완화 등으로 가산금리가 축소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 감세 지속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주가 상승 지속 등으로 미 국채금리의 상승압력이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채권 발행여건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적지 않아 발행시기를 포착하기 위한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계 외화채권은 252억 달러 발행돼 전년의 263억 달러 대비 4.4% 감소했다. 한국물이 아시아 전체(일본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였다.
올해 만기도래하는 한국계 외화채권 규모는 136억 달러로 지난해(182억 달러)보다 46억 달러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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