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0년 내수에서 17.4% 증가한 48만4512대, 해외에서 47.8% 증가한 112만2271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38.9% 증가한 213만15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에서는 쏘나타에 이어 전체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한 경차 ‘모닝’이 10만1570대 판매된 데 이어 K5(6만1876대), K7(4만2544대), 스포티지R(3만9926대), 쏘렌토R(4만2480대) 등 신차가 모두 성공하며 내수 시장점유율을 큰 폭 끌어올렸다. 해치백 라인업을 추가한 포르테도 4만3486대로 선전했다.
해외에서는 쏘렌토R을 생산하는 미국 조지아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해외생산분이 지난해보다 86.5% 증가한 73만154대를 기록했으며, 국내생산도 91만6865대로 25.5% 증가, 전체적으로 112만여 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32만2695대), 프라이드(21만603대), 쏘울(15만832대) 등 소형차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수출을 시작한 쏘렌토R과 스포티지R이 각각 19만5300대, 10만7890대로 선전했다. 하반기 수출에 들어간 K5도 2만3683대 판매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중 포르테는 내수·수출분을 합해 총 36만6181대가 판매되며 2009~2010년 2년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카가 됐다.
한편 지난 12월 한 달 동안만 보면 내수에서 2.8% 감소한 4만5216대, 해외에서 39.6% 증가한 16만8967대로 전체적으로는 27.8% 증가한 21만418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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