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수만)은 4일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작년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2010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주요 대형사업 계약이 2011년도로 연기됐으나 계획적인 중장기 방산수출 추진전략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1년 수출목표를 부품 및 탄약류 등 비교적 안정된 수출시장과 자주포, 훈련기, 군수지원함 등 전략수출 제반 상황을 고려, 약 16억 달러로 설정하고 군정이 함께 해외시장개척,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방산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방산수출진흥육성기금 신설 등 방산육성과 방산수출이 더욱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수단과 지원조직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년도 사상최대 수출실적과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방사청이 앞서 방산수출을 위해 ‘중장기 방산수출확대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수출인허가제도 보완, 정부간 판매제도 마련, 수출후속군수지원 및 품질보증 제도를 강화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항인증법 제정 및 조직 보완, 기술료 감면 제도 활성화, 수출절충교역지원 관련 규정 개정, 방산수출 마케팅비용 원가 보전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제도개선도 주효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작년 한해 동안 시장개척을 위해 방산기업의 전시회 참가지원, 방산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국 확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활용한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 등 국제협력활동도 적극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 내용도 부품류가 전년대비 약 10% 정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간의 수출 증가추세를 볼 때 비교적 안정된 수출시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향후 세계 10대 방산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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