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의 두 간지남,'다크포스 차승원 VS 댄디남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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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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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가 연일 화제다. 특히 배우, 차승원과 정우성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볼만하다.

국제테러조직 ‘아테나’의 리더 역의 차승원은 한반도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인물로, 정우성은 국정원 요원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역으로, 멋진 액션과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두 남자의 드라마 밖 대결도 흥미롭다.

멋진 두 배우의 대결에 가장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바로 패션업계. 두 배우는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간지남’이기에, 두 배우의 스타일 비교는 여느 때보다 화두에 오르고 있다.

먼저, 차승원은 이중적인 테러리스트 '손혁'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정돈되고 고급스러운, 슬림핏의 수트를 선택했다.

세련된 느낌의 블랙 계열의 슬림 수트와, 블랙계열및 그레이의 모노톤 셔츠를 함께 매치함으로써 차갑고도 냉철한 '손혁'의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한편, 정우성은 차승원과는 달리, 편안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이정우'는 여유있고, 활동적인 캐릭터. 이를 위해 평소에는 가죽자켓과 데님 등 캐쥬얼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때로는 네이비 등의 편안한 수트에 깔끔한 화이트 셔츠의 매치로, 자유로우면서도 댄디한 '이정우'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두 배우의 의상협찬을 맡고 있는 제일모직 니나리치의 정수강 디자인 실장은 "차승원이 맡은 손혁이라는 캐릭터는 차가울 정도로 정돈된 실루엣의 슬림 수트를, 정우성이 맡은 이정우라는 캐릭터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듯한 자유로운 스타일을 착용 함으로써 캐릭터의 상반된 면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실장은 "회가 거듭되면서 차승원은 클래식한 느낌의 캐시미어 코트와 블랙 코트 등을, 정우성은 가볍고도 활동적인 느낌의 캐주얼코트를 선보여 스타일에 차별화를 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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