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지난해 구상권 7706억 회수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7706억원의 구상권을 회수했다고 4일 밝혔다.

구상권이란 기업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보가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준 금액으로 회수된 구상권은 다시 보증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회수된 구상권에 적정 운용배수 12배를 적용할 경우 약 9조2000억원의 추가 보증을 벌일 수 있다.

신보의 지난해 구상권 회수실적은 당초 목표치를 1206억원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 2008년(5920억원)보다 30%, 2009년(7190억원)보다 7% 이상 증가한 규모다.

신보 관계자는 “물적 담보가 없는 신보의 구상권의 경우 회수가 매우 어렵다”며 “최근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개인파산이나 면책신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상권 회수 규모가 늘었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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