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채무 최고치 기록…14조弗 넘어서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의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4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의 국가 채무는 14조252억1521만8708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CBS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13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7개월 만에 1조 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 법정한도인 14조2940억달러에 더 근접해졌다.

채무가 한도에 도달하기 전 의회가 이를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해 차입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2일 오스탄 굴스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도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디폴트 사태가 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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