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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또다시 고도화증설에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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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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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GS칼텍스가 또다시 고도화설비 증설에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GS칼텍스는 오는 3월부터 여수 제2 공장에 총 1조1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까지 일일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고도화설비를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제3고도화설비를 완공한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제4고도화설비가 완공되면 고도화 비율 35.3%(일일 26만8000배럴)로 국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고도화시설은 벙커C유 등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와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시설이다.

이번 제4고도화설비는 감압가스오일 유동상촉매 분해시설(VGO FCC)과 휘발유 탈황시설,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인 알킬레이션 생산 공정으로 구성된다.

VGO FCC는 벙커C유 등 중질유를 감압 증류할 때 생기는 감압가스오일(VGO)을 유동촉매층 반응기 내에서 수소를 사용하지 않고 분해해 경질유를 생산해 내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온도는 높지만 압력이 낮고 수소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시설에 비해 건설비용 및 생산원가가 낮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경질유를 전량 수출해 연간 4000억원의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축적된 고도화 설비에 대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VGO FCC사업단을 발족하고, 납기가 긴 장치에 대한 발주작업에 들어가는 등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VGO FCC사업단의 조경복부문장은 “제4 중질유분해시설은 공정에너지 효율향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다량의 황을 포함하는 중질유의 대부분을 저유황 경질유로 전환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을 연간 7만t 정도 저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지난 2004년부터 고도화시설에 총 5조원을 투자해왔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지속적인 고도화 설비투자에 대해 “유황을 비롯한 환경에 유해한 성분들이 많은 중질유를 친환경 경질유로 생산하는 고도화사업은 녹색성장”이라고 강조하면서, “녹색성장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이어야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지금은 비록 비용이 들더라도 이를 비용으로 볼 게 아니라 성장잠재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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