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中 천진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 실시

  • 상해와 인도에 이어 글로벌 사업 안전성 확보..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 기대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오쇼핑이 상해와 인도에 이어 중국 천진에서도 24시간 홈쇼핑 전용 채널을 확보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CJ오쇼핑은‘천진전시광고공사’(天津電視廣告公司), ‘천진보세구투자유한공사’(天津保稅區投資有限公司) 등과 설립한 ‘천천CJ’를 통해 지난 2008년 10월부터 하루 5시간씩 홈쇼핑 방송을 해왔다.

‘천천CJ’는 2010년 들어 매월 5% 가량 꾸준한 매출액 상승을 보이고 있고 천진의 홈쇼핑 시장 점유율에서도 약 7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더욱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천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해마다 큰 폭의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한국에 비해 고객층이 넓고 남성 소비자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했다.

천천CJ 윤도선 총경리는 “25~35세의 젊은 직장인들이 천천CJ 구매 고객의 35%를 차지한다”며 “이들은 새로운 유통 채널, 새로운 상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고가 상품에 대한 저항감도 낮아 트렌드를 주도하는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천천CJ가 판매한 ‘해피콜 양면 후라이팬’, ‘도깨비 방망이’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은 높은 판매고를 올린 바 있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 현재 '리체나', '오쿠', '정관장' 등 한국 상품 등이 런칭 준비 중에 있다.

한편 CJ오쇼핑은 이번 24시간 전용 홈쇼핑 채널 확보로 글로벌 사업의 안전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천진은 최근 2년간 GDP 성장율이 17%대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천천CJ는 24시간 채널 개국에 힘 입어 연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천진을 넘어 화북 상권을 대표하는 홈쇼핑 업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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