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수입규제, 80%는 신흥국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리무역에 가장 큰 장벽인 수입규제조치 중 우리나라를 상대로 수입규제를 제기한 나라의 약 80%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단행한 수입규제조치는 20개국에서 총 123건에 달했다.

이중 인도가 27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 19건, 인도네시아 6건, 파키스탄 6건, 러시아 6건, 브라질 4건, 아르헨티나 4건 등이었다. 미국은 15건이었다.

유형별로는 반덤핑이 96건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세이프가드 23건, 반덤핑·상계관세 4건이었고 분야별로는 화학 52건, 철강 30건, 섬유 14건, 전기전자 8건, 기타 19건 등이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지난해에는 20건의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정부입장서나 서한을 전달하고 수입규제대책반을 파견해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14건에 대해 관세 경감 또는 조치 철회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지난해 재외공관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통상마찰이나 기업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한 사례를 모아 '통상마찰·기업애로 해소 사례집'을 발간, 경제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재외공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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