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일 군사협력, 비전투 분야는 문제 안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일본과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 및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비전투 분야에서의 협력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러시아와도 무기 협력을 하고 있는데 안보 면에서 러시아보다 더 가까운 일본과 정보·물자 교류 및 평화유지에 관한 협력을 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현재도 정보 보호나 인적 교류, 그리고 인도적 차원의 훈련 등 낮은 수준의 한·일 간 국방협력은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은 논의의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너무 앞서나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한·일 간 국방협력 논의가 당장 양국 간 공동 군사훈련이나 공동선언 등의 형태로 이어지는 건 아니란 설명이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는 10일 방한하는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일본 방위상과 만나 GSOMIA와 ACSA 체결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양국이 자위대와 한국군의 평시 협력 등 안전보장 분야 협력강화를 담은 공동성명을 검토하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의 올 상반기 방일에 맞춰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청와대와 외교통상부는 “새로운 공동선언에 대해 일본 측과 협의·검토한 바 없고, 대통령의 방일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