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원 양양, 횡성, 충북 진천, 경기 용인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전체 발생지역은 6개 시ㆍ도 41개 시ㆍ군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2875개 농장의 가축 82만6456두가 매몰 대상이 됐고 이 중 72만2054두가 묻혀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6.1%가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몰대상 가축 중 돼지는 73만5409두(88.9%), 한우는 8만8286두(10.6%)다. 백신접종 대상 가축은 55개 시ㆍ군 농장과 축산과학원 등지에 있는 가축 98만9293두이며, 이 중 47만8493두(48.4%)는 이미 주사를 맞았다.
이중 인천 강화와 경북 안동, 영주, 예천, 경기 파주, 고양, 연천, 동두천, 여주, 성남, 충북 충주 등 11개 시ㆍ군은 접종을 마쳤다.
현재까지 방역 작업에 1만750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 등 장비 245대가 투입됐고, 이동 통제초소는 1820개가 설치됐으며 방역작업 중 2명이 사망했고 29명이 다쳤다.
중대본은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부상자 전원에게 공상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등 공상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