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아직 경기부양책을 거둘 정도로 경제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꺾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100번 넘게 방향을 바꾸며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마감했다. 은행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33포인트(0.17%) 하락한 10380.77, 토픽스지수는 0.11포인트(0.01%) 내린 911.69로 마감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4% 떨어졌으며 야후재팬은 골드만삭스가 야후재팬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평가하자 4.7% 하락했다.
반면 도요타는 0.9% 올랐고, 도시바는 닛케이신문이 도시바가 중국과 원자로를 개발할 계획에 대해 보도하자 2.5%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자 하락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0.49%) 하락한 2838.59, 상하이A주는 14.81포인트(0.50%) 내린 2972.21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0.21포인트(0.07%) 오른 307.25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쯔진마이닝그룹이 3.2%, 페트로차이나가 1.3% 각각 하락했다.
장 시앙 국도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세차익거래가 원유 및 금속 등 원자재주에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3.47포인트(2.04%) 하락한 8,813.72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4시 53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날보다 0.30% 상승한 3260.15,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2% 오른 2만3743.5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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