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한나라라당 홈페이지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개헌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제안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그렇게 하면 개헌의 구체 내용에 대한 이견과 공감이 확연히 들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은 어차피 재적 과반수의 발의와 2/3의 찬성으로 의결되기 때문에 이견의 절충 여부와 의결 여부는 빠른 시간 내에 확인된다”며 “이견이 절충되지 못하더라도 공감되는 부분에 한정해 개헌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지난 해 11월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유지하거나 4년 대통령 중임제로 합의하는 전제 위에 ‘행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폐지’하고 ‘회계 감사 권한을 국회로 이관’하는 개헌을 2012년 4월 총선 시 국민투표로 확정하자”며 자신이 주장했던 개헌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논의가 과거와 같은 계파간 대립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당내 화합과 민주주의를 증진시키는 선진적 모습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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