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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2010년 중국 FIT 마케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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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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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단체관광’의 대명사였던 중국인 관광객 시장이 지난해 처음 FIT(Foreign Independent Tourist, 개별자유관광객)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5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개인비자발급건수, 개별관광 상품 판매실적, 여성관광객의 증가 등을 통해 나타났다. 먼저 2010년 11월 기준 상하이지역 개인 비자 발급 누적 건수는 4만7256건으로 2009년 2만9369건에 비해 61%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공사가 개발한 개별여행 상품 판매실적이 96건, 1만6121명으로 단일 상품 최다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남성 비율을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쇼핑관광에 나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개별관광 형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관광을 선호하는 20~40대 관광객이 74만1806명으로 지난 11월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약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도 개별관광 증가를 방증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도 중국시장의 개별관광객 마케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타깃을 20~30대 화이트칼라 여성층으로 잡고, 대학생 배낭여행 족과부모와 아이로 구성된 3인 가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별여행 목적지도 서울에서 최근 교통편이 확충된 강원도와 제주도로 확대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하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지난해 중국 개별여행객 대상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시장이 원하는, 시장을 이끌어 가는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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