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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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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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올해에도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지만 지난해보다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유망단지들이 대거 포함돼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79곳 9만4316가구다. 이는 지난해 12만4465가구에 비해 24.2%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33곳 4만7674가구 △인천 9곳 1만610가구 △서울 13곳 6115가구 및 지방5대광역시 15곳 1만6366가구, 지방중소도시 9곳 1만3551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청약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왕십리,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에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다. 그 동안 분양시기가 지연됐던 왕십리뉴타운에서는 빠르면 3월에 첫 분양이 예정돼 있다.

왕십리뉴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편리한 교통이다. 현재 3개 노선(2·5·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2·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특징이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분양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2490가구 중 82~172㎡ 674가구를 7월에, 전농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146㎡ 585가구를 상반기 중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강서권에서는 현대건설이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263가구 중 715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82~386㎡ 1298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100%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서울 인접지역인 부천, 의왕 등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단지 신규 물량이 예정돼 있다. 청라지구는 3곳, 송도국제도시는 4곳에서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부산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해운대자이, 다대푸르지오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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