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해 인도공장에서 총 60만480대를 생산하고 총 60만3819대를 인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생산 및 판매가 6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12년 연속 판매증가를 기록하며 2009년 대비 23.1% 증가한 35만6717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소매판매에서도 12월 한달 동안에만 5만146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월 판매 5만대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는 수출에서도 전세계 120여개국에 총 24만7102대를 판매, 인도 자동차 업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전략 차종인 i10, i20 등 제품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싼타페 등 고급 차종을 적극 투입하는 브랜드 고급화 전략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i10은 지난해 총 159,158대를 판매, 2년 연속 인도 최다 판매 승용차로 자리매김했으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싼타페는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예약 판매를 기록하고 인도 1위 뉴스채널인 CNBC로부터 ‘올해의 SUV(Import SUV of the Year)’ 상을 수상하는 등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딜러망과 A/S망의 적극적인 확대 △딜러와 서비스 인력의 교육 강화 △비포서비스 확대 실시 △인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운영 △크리켓 리그 스폰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제공, 인도시장에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는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소형차의 전략 기지로 급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인도시장에서 1998년 상트로를 첫 출시한 이래 12년 만에 생산·판매 60만대를 돌파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신형 엑센트를 비롯한 현지 전략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해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지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작년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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